지수선물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약 3% 급락했다.

1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2012년)은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2.92%) 떨어진 231.0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선물은 오전 중 2%대 급락세를 보였으나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 장중 225.9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후 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낙폭이 줄어 2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은 2334계약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2819계약, 개인은 680계약을 사모았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 중 마이너스(-)2 이상으로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849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61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프로그램은 3310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집계됐다. 다만 베이시스는 장 막판 개선돼 -0.74로 마쳤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13만6284계약 늘어난 32만8581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6202계약 증가한 8만6051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