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재개발 1호’인 탑동1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이르면 이번주 착공된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삼호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201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번주 착공할 예정이다.

LH는 전용면적 39㎡(50가구), 59㎡(36가구), 84㎡(314가구)로 아파트를 지어 내년 3월 분양할 계획이다.

LH는 총 714억원을 들여 탑동1구역 3만2517㎡에 아파트 400가구를 짓기로 하고 2008년 1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지장물 보상과 철거 작업을 완료했으나 자금난으로 착공을 미뤄왔다.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도시환경정비 등 청주지역 38개 구역 중 공사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암1·사직4구역 등 나머지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추진위원회 구성,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등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