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가운데 해외 외신들이 향후 김정은 체제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영국 BBC 방송을 통해 "김정은은 후계자로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북한 정부는 최대한 냉철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도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2008년 뇌졸중을 겪은 뒤 서둘러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웠지난 20대 후반인 김정은이 경험 부족으로 북한 내부를 추스르는 데 고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당분간 김정은을 중심으로 북한이 하나로 뭉칠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의 리더십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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