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기획자 '큐레이터 만들기' 이색 전시
홍익대 현대미술관(HOMA·관장 유재길)은 ‘HOMA 큐레이터 프로젝트’를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과 아트페어를 겸한 이 프로젝트는 국내의 전문 전시기획자와 공모로 선발된 신진 전시기획자가 함께 꾸미는 독특한 미술제다.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김성희(홍익대 교수) 김준기(대전시립미술관장) 박규형 씨(아트파크 대표) 등 전문 기획자 11명, 2부는 김윤애 손주연 씨 등 신진 기획자 7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전문 기획자가 멘토가 돼 신진 기획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부 전시의 경우 1부 전시를 맡은 기획자들이 후배 기획자들과 호흡을 맞춰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판매한다. 문봉선 이두식 이선우 한진만 등 홍익대 미대 교수는 물론 오승윤 우제길 구본주 등 저명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02)320-3272~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