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희 와나코코리아 대표 "CK진, 게스에 뺏긴 1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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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진·언더웨어 판매
“캘빈클라인진이 게스에게 뺏긴 1위 자리를 되찾는 게 첫째 목표입니다.”
캘빈클라인을 수입·판매하는 와나코코리아의 박남희 대표(49·사진)는 “캘빈클라인이라는 브랜드가 아주 확고히 입지를 굳힌 것은 큰 강점인데 뷰티업계 전문가답게 좀더 꼼꼼하게 살펴 고객과의 접점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말했다. 박 대표는 로레알 코리아 이사, 클라란스 코리아 지사장 등을 거치는 등 25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일해온 ‘뷰티 전문가’로, 10개월간 공석이었던 이 회사 대표를 최근 맡았다.
선두 탈환을 위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캘빈클라인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고 고객들의 충성심도 높은 편이지만 좀더 세심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중국 홍콩에서 시행하던 우수고객(VIP) 회원제도를 내년부터 한국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란 청바지를 60만원, 액세서리와 언더웨어를 40만원 이상씩 구입하면 VIP 카드를 제공하고, 이후 구입 시 매번 10%씩 할인해주고 생일엔 20% 깎아주는 제도다.
박 대표는 “‘리테일은 디테일’이란 말이 있듯 질감, 스타일, 향, 용기, 원료명, 기술력 등을 다 봐야 하는 게 소비재의 특성”이라며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 및 사이즈를 본사에 요구해 만드는 일도 과감히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장에 대해 박 대표는 “패스트패션은 고유의 영역이 있고 와나코는 프리미엄진을 지향하는 나름의 시장이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나코코리아의 캘빈클라인진과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매장은 각각 160곳과 130곳이다. 캘빈클라인진의 한국 매출은 아시아에서 1위, 전 세계에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가방, 지갑, 벨트 등의 잡화를 모아 따로 판매하는 액세서리 매장을 60여개 냈다. 와나코코리아는 올해 매출을 23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캘빈클라인을 수입·판매하는 와나코코리아의 박남희 대표(49·사진)는 “캘빈클라인이라는 브랜드가 아주 확고히 입지를 굳힌 것은 큰 강점인데 뷰티업계 전문가답게 좀더 꼼꼼하게 살펴 고객과의 접점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말했다. 박 대표는 로레알 코리아 이사, 클라란스 코리아 지사장 등을 거치는 등 25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일해온 ‘뷰티 전문가’로, 10개월간 공석이었던 이 회사 대표를 최근 맡았다.
선두 탈환을 위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캘빈클라인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고 고객들의 충성심도 높은 편이지만 좀더 세심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중국 홍콩에서 시행하던 우수고객(VIP) 회원제도를 내년부터 한국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란 청바지를 60만원, 액세서리와 언더웨어를 40만원 이상씩 구입하면 VIP 카드를 제공하고, 이후 구입 시 매번 10%씩 할인해주고 생일엔 20% 깎아주는 제도다.
박 대표는 “‘리테일은 디테일’이란 말이 있듯 질감, 스타일, 향, 용기, 원료명, 기술력 등을 다 봐야 하는 게 소비재의 특성”이라며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 및 사이즈를 본사에 요구해 만드는 일도 과감히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장에 대해 박 대표는 “패스트패션은 고유의 영역이 있고 와나코는 프리미엄진을 지향하는 나름의 시장이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나코코리아의 캘빈클라인진과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매장은 각각 160곳과 130곳이다. 캘빈클라인진의 한국 매출은 아시아에서 1위, 전 세계에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가방, 지갑, 벨트 등의 잡화를 모아 따로 판매하는 액세서리 매장을 60여개 냈다. 와나코코리아는 올해 매출을 23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