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에 국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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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심의 곧 재개될 듯
여야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라는 초대형 돌발변수에 19일부터 사실상 국회 정상화에 나섰다. 여야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날 국방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3개 관련 상임위 소집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한 달여간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31일까지 처리가 안 될 경우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까지 우려됐던 예산안 심의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한나라당,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긴급 연락을 통해 관련 상임위에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상임위를 열어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상임위 형태와 정부 참석자 수위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초당적 대처를 위해 상임위 긴급 소집을 한나라당에 요청했다”며 “사실상 국회가 정상화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께 긴급회의를 갖고 현 사태를 논의하는 등 정치권도 북한의 정세 변화에 긴박하게 대응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황우여 한나라당,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긴급 연락을 통해 관련 상임위에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상임위를 열어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상임위 형태와 정부 참석자 수위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초당적 대처를 위해 상임위 긴급 소집을 한나라당에 요청했다”며 “사실상 국회가 정상화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께 긴급회의를 갖고 현 사태를 논의하는 등 정치권도 북한의 정세 변화에 긴박하게 대응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