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보신대로 정부는 군에 비상경계 태세 돌입을 지시하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예정돼 있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긴급 국무회의를 각각 소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았으며, 바로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장관을 불러 북한군의 동향을 점검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에 대해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차례대로 긴급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먼저 오후 2시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두 정상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노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양국 정상은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양국간 서로 긴밀히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늦게 이뤄진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소집,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대응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사태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가 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유의해 대응해 달라"며 "연말연시에 경제, 특히 소비가 위축되면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면밀히 점검해달라"며 특히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가 비상상황에 처한 만큼, 지난주부터 진행해오던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를 중단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 김정일 급작스런 사망..주식 매수 타이밍? ㆍ[긴급진단] 북한 김정일 사망...`악재인가 호재인가` ㆍ`무한도전` 사진전 개최, 재미 기대돼 ㆍ[포토]사라졌던 北아나운서 리춘희, 김정일 사망과 함께 `컴백` ㆍ[포토]조폭 금붕어? "금붕어가 원해서 문신한 것도 아니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