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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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9일 국채매입프로그램(SMP) 확대를 재차 부인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2.35포인트(0.41%) 하락한 5364.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1.90포인트(0.06%) 상승한 2974.2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의 DAX30 지수는 31.07포인트(0.54%) 떨어진 5670.71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은행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국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에선 식료품업체 다논이 2.3% 상승했다. 유통업체 까르푸는 3.7% 올랐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BNP파리바는 2.5% 올랐다. 독일에선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주에드주커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5% 상승했다. BMW는 0.16%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벨기에 유럽 의회에 참석, “유럽연합(EU) 조약이 지적하듯 우리의 역할은 중기적으로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것” 이라며 “조약은 또 정부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ECB가 신뢰성을 상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장점이 하나도 없을 것” 이라고 전한 뒤 “SMP는 영구적이지도 않고 무한정한 프로그램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에 대해선 “금융 시장 긴장이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전제한 뒤 “경제는 내년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상당한 하방 리스크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2.35포인트(0.41%) 하락한 5364.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1.90포인트(0.06%) 상승한 2974.2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의 DAX30 지수는 31.07포인트(0.54%) 떨어진 5670.71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은행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국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에선 식료품업체 다논이 2.3% 상승했다. 유통업체 까르푸는 3.7% 올랐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BNP파리바는 2.5% 올랐다. 독일에선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주에드주커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5% 상승했다. BMW는 0.16%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벨기에 유럽 의회에 참석, “유럽연합(EU) 조약이 지적하듯 우리의 역할은 중기적으로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것” 이라며 “조약은 또 정부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ECB가 신뢰성을 상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장점이 하나도 없을 것” 이라고 전한 뒤 “SMP는 영구적이지도 않고 무한정한 프로그램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에 대해선 “금융 시장 긴장이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전제한 뒤 “경제는 내년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상당한 하방 리스크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