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섬에 대해 내년 중국 관련 모멘텀(상승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SK네트웍스와의 중국 판권계약 관련 세부사항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012년 1월1일 이후 계약 효력 발효 등과 같은 기본적인 조건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광고비 부담과 재고 인수 등 기타 세부사항은 국내 업체들의 해외 브랜드 독점 판매권 계약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12년 반영될 관련 매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본격적인 효력 발생에 따른 차이나 모멘텀이 2012년 선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는 계절적 이슈로 외형성장 추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그러나 업종내 최고 수준인 20%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전망이고, 내년 이후 중국 관련 매출이 소폭이나마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