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맥쿼리인프라의 올 하반기 분배금이 주당 165원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의 올 하반기 분배금은 주당 165원으로 정해졌다"며 "지난해 같은기간 184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펀드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와 같은 투자회사는 국내법상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는 경우 그 배당금액을 당해 사업년도의 과세 소득금액에서 공제하게 된다"며 "내년 주당 순이익(주당 분배금)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355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맥쿼리인프라의 주당 배당금은 보유 자산들의 선순위대출 원금 상환이 많이 이뤄질수록 커지게 된다"며 "따라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선순위대출 원금상환이 각각 완료되는 2014년부터 400원 이상, 2018년부터 700원 이상의 주당 분배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