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성장하는 자산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용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2002년 현대백화점과 분할 이후 지난해 7월 현대푸드시스템 흡수합병, 올 7월 현대F&G 흡수합병으로 현대백화점그룹 내에 유일한 식품관련회사가 됐다"며 "단체급식시장은 8조6000억원 규모로 대기업 비중이 31.0%에 불과한데, 앞으로 대기업 위주로 재편돼 대형급식업체들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주식 9509억원, 부동산 1894억원, 순현금 206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산의 총합은 1조3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88.4%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유현금으로는 식품제조사업을 위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그린푸드는 예상실적 기준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3.8배X로 높지만 장기 성장성이 높고, 현대백화점그룹내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예정이며, 자산가치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