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근거를 소개했다. 우선 밤새 거래된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전날 종가에서 4bp(베이시스 포인트) 떨어졌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원화 환율이 유지됐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은행권이 보유한 외화현금 유동성을 고려하면 외화자금 시장도 양호하다고 신 차관은 평가했다. 신 차관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현 단계에서 한국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게 공통된 의견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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