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2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802개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하나로 묶는 온라인 플랫폼 'KocoCity(Korea Online COntribution City)'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가구의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해 보호·교육 등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현재 10만여명이 이곳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열악하고 홈페이지도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각종 기부금 후원과 자원봉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KocoCity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역아동센터 관계자간 업무 협의 등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2억원을 지정 기탁하고 KocoCity 구축사업에 착수토록 하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과정에 필요한 IT기술을 자문하기로 했다.

우주하 사장은 "IT기업의 특성을 살린 온라인플랫폼 구축 지원은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가 자립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열어준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