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언더파이어2·영웅시대…"새 게임 한번 해볼까"
올겨울에는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개가 나란히 출시된다.

블루사이드가 개발하는 액션전략RPG(역할수행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엔도어즈의 무협 RPG ‘영웅시대’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각각 액션전략과 무협이라는 특색있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2000년부터 PC와 콘솔게임으로 인기를 모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다. 전작에 등장한 ‘인간연합’과 ‘암흑동맹’ 외에 ‘엔카블로시안’이라는 제3의 종족이 새롭게 추가돼 스토리가 한층 풍성해지고 보다 복잡한 전략을 짜는 게 가능해졌다.

전작들에 비해 액션과 조작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다. 마치 실제 들판에서 적과 싸우는 듯한 생생한 전투 장면을 구현해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차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곧 추가적인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엔도어즈의 영웅시대는 ‘중화영웅’ ‘용호문’ ‘여래신장’ ‘취권’ 등 중화권 유명 작가들이 쓴 무협지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한 연속 공격이 가능한 콤보 시스템과 중화권 RPG의 특징 중 하나인 자동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전략을 짜거나 협동 공격을 하는 커뮤니티 시스템도 갖췄다.

영웅시대의 수련 보조 시스템은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 수련을 하는 과정에 공격 방어 기술을 비롯해 전략전술, 전투 지원 기능 등 캐릭터의 세부적인 특징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년 초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