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피해 30% '부패'…유통기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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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관련한 소비자피해 10건 중 3건은 '부패·변질'로 인한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에 유통기한 표시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사례 232건을 분석한 결과, 부패·변질이 69건(29.7%)이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패·변질로 인한 피해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이후 실제로 배탈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ㆍ변질을 먹기 전에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스크림은 제조 및 가공 중 살균공정을 거치고 냉동상태(-18℃ 이하)로 보존된다는 전제하에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 표시를 생략하고 있다. 대신 제조일자 표시만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처럼 유통ㆍ판매단계에서 아이스크림이 녹아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이스크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ㆍ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의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이스크림 구입 시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한 제품,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사례 232건을 분석한 결과, 부패·변질이 69건(29.7%)이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패·변질로 인한 피해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이후 실제로 배탈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ㆍ변질을 먹기 전에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스크림은 제조 및 가공 중 살균공정을 거치고 냉동상태(-18℃ 이하)로 보존된다는 전제하에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 표시를 생략하고 있다. 대신 제조일자 표시만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처럼 유통ㆍ판매단계에서 아이스크림이 녹아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이스크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ㆍ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의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이스크림 구입 시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한 제품,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