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54.00포인트(0.65%) 오른 8350.12에 오전장을 마쳤다.

앤드류 피아제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 수석전략가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럽발 악재를 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2월 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19보다 높아진 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북 아메리카 매출이 전체의 44%에 육박하는 혼다는 2%대 강세를 보였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현재 0.11% 오른 2220.28를, 홍콩 항셍지수는 0.60% 상승한 1만8714.0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뛴 6672.6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73%, 2.02%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