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요무형문화재 장도장 통영오광대 발탈 보유자 추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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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장도장(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보유자로 박종군 씨(49·전남 광양시)를 인정하고, 통영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보유자로 김홍종 씨(62·경남 통영시)를, 발탈(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보유자로 조영숙 씨(72·서울 성북구)를 인정 예고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통영오광대 전수교육조교로 이강용(45)·하영진 씨(55)를, 진도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조교로 강민수(32)·김치선 씨(55)를 선정했다. 이번 보유자 인정과 전수교육조교 선정은 문화재청이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인정 제도를 점수제로 바꾼 이후 처음 적용한 결과다.
장도(粧刀)는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졌던 독특한 모양의 칼로, 절개를 상징한다. 박종군 씨는 장도장 명예보유자인 박용기 씨의 아들로 일찍부터 아버지를 도와서 장도를 제작했다. 박씨는 전남 광양의 전수교육관에서 장도 제작과 사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통영오광대는 통영 지역에서 행해지던 탈놀이다. 문둥탈, 풍자탈, 영노탈, 농창탈, 포수탈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문둥이, 말뚝이 등 31명의 배역이 등장한다. 오광대 춤 가운데 사자춤은 통영오광대에만 있다.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홍종 씨는 버꾸, 문둥탈의 배역을 주로 맡았으며 통영오광대 보존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강용·하영진 씨도 보존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탈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조영숙 씨는 우리나라 창극계의 원로이면서 발탈 재담의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주로 중부지역에서 행해졌다.
진도다시래기는 진도 지역에서 초상이 났을 때 상여꾼들이 상주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밤을 새우면서 노는 상여놀이를 말한다.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전수교육조교로 된 강민선·김치선 씨는 모두 진도 출신으로 각각 걸사(乞士)와 악사로 보존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또 통영오광대 전수교육조교로 이강용(45)·하영진 씨(55)를, 진도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조교로 강민수(32)·김치선 씨(55)를 선정했다. 이번 보유자 인정과 전수교육조교 선정은 문화재청이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인정 제도를 점수제로 바꾼 이후 처음 적용한 결과다.
장도(粧刀)는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졌던 독특한 모양의 칼로, 절개를 상징한다. 박종군 씨는 장도장 명예보유자인 박용기 씨의 아들로 일찍부터 아버지를 도와서 장도를 제작했다. 박씨는 전남 광양의 전수교육관에서 장도 제작과 사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통영오광대는 통영 지역에서 행해지던 탈놀이다. 문둥탈, 풍자탈, 영노탈, 농창탈, 포수탈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문둥이, 말뚝이 등 31명의 배역이 등장한다. 오광대 춤 가운데 사자춤은 통영오광대에만 있다.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홍종 씨는 버꾸, 문둥탈의 배역을 주로 맡았으며 통영오광대 보존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강용·하영진 씨도 보존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탈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조영숙 씨는 우리나라 창극계의 원로이면서 발탈 재담의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주로 중부지역에서 행해졌다.
진도다시래기는 진도 지역에서 초상이 났을 때 상여꾼들이 상주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밤을 새우면서 노는 상여놀이를 말한다.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전수교육조교로 된 강민선·김치선 씨는 모두 진도 출신으로 각각 걸사(乞士)와 악사로 보존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