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성남 인력시장 방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20일 오전 5시께 경기 성남시 태평동 새벽인력 시장을 찾아 건설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자리는 담당공무원이 건설근로자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국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태평동 새벽인력시장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영등포역 주변 등과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설근로자 새벽인력시장이다. 매일 오전 4시30분부터 5시30분 사이에 150여 명의 근로자가 모여 일자리를 구한다.

권 장관과 국토부 간부, 건설근로자공제회 임직원들은 이날 새벽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장관은 “건설현장의 일자리 현황, 건설근로자들의 근무 여건 등 이날 들은 내용은 앞으로 건설근로자와 관련된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