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과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에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연말까지 400만㎡(121만평)에 달하는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역에 LTE망을 신규로 구축하고,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임원 및 주요 업무 담당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중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확장해 전 임직원에게 단말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 전역에 모두 10곳의 LTE 기지국과 40개의 광중계기를 설치한다. 국내에서 조선소 전역의 통신환경을 LTE 네트워크만으로 구축하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TE망으로 생산·물류 등 각종 시스템을 관리하고, 품질관리 및 실시간 실적관리, 해양 잉여자재 추적 등을 수행한다.

고용량 그래픽 파일이나 동영상 등이 첨부된 이메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초고화질 영상회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