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신형 '롱바디 모델' 나온다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새 모델이 내년 출시된다.

신형 싼타페는 기본 모델과 함께 내부 공간이 확장된 롱보디 모델도 나온다.

20일 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내년 3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의 차체는 구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커졌다”며 “앞부분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모양을 적용했으며 한층 고급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기본형과 함께 롱보디 모델도 나온다. 롱보디는 기본 차체에서 타이어 앞뒤 간격을 뜻하는 휠베이스와 전체적인 길이를 늘려 실내 및 적재공간을 넓혔다.

과거 갤로퍼 단종 이후 자취를 감췄던 롱보디 SUV가 재등장하는 셈이다. 하지만 갤로퍼의 탑승 정원이 모델에 따라 7인승과 6인승, 2인승으로 구분됐던 것과 달리 신형 싼타페는 기본형과 롱보디 모두 7인승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구매 고객 대부분이 내부 공간이 넓을수록 좋아한다는 특성에 맞춰 롱보디 모델을 개발했다”며 “기본형 모델은 3열 시트가 사람들이 앉기 좁다고 느꼈던 만큼 이 부분을 더 넓히고 7명이 타도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