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도 '바젤Ⅲ'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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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자기자본 확충안 곧 발표
미국도 대형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을 요구하는 국제협약 ‘바젤Ⅲ’를 채택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 주나 늦어도 내년 초에 대형 은행들의 자본 강화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본 강화안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수용을 반대한 바젤Ⅲ에 기초한다. 때문에 바젤 싸움에서 미국 은행들이 Fed에 패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젤Ⅲ는 부실화될 경우 금융시장 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대형 은행에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했다.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7%로 정하되 ‘대마불사’형 대형 은행들은 위험자산 대비 최대 2.5%포인트의 자본을 더 쌓도록 했다.
국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초 전 세계 29개 대형 은행을 자본확충 대상으로 선정했다.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8개가 올랐다.
Fed는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 주나 늦어도 내년 초에 대형 은행들의 자본 강화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본 강화안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수용을 반대한 바젤Ⅲ에 기초한다. 때문에 바젤 싸움에서 미국 은행들이 Fed에 패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젤Ⅲ는 부실화될 경우 금융시장 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대형 은행에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했다.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7%로 정하되 ‘대마불사’형 대형 은행들은 위험자산 대비 최대 2.5%포인트의 자본을 더 쌓도록 했다.
국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초 전 세계 29개 대형 은행을 자본확충 대상으로 선정했다.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8개가 올랐다.
Fed는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