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찾아오는 불청객,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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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한의학 치료법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수면은 몸과 마음이 낮시간 노출되었던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편안해지고,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몸으로 유입된 영양소를 분해·합성해 활력을 얻도록 돕는다. 아울러 몸 안으로 유입된 각종 독소들을 분해 배출시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게끔 한다.
따라서 수면의 양과 질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가 길어지면 신체에 이상 반응을 가져 올 수 있다. 더불어 낮시간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불면증’ 증상
불면증이란 수면의 양과 질이 부족하거나 수면 효율성이 낮은 것을 말한다. 자려고 누어도 30분 이상 뒤척이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일단 잠이 들긴 했는데 자주 깨거나, 꿈만 많이 꾸어서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숙면장애, 그리고 잠을 자다가 이른 새벽에 깨어나 다시 잠을 못 자는 조기각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면증은 오장을 총괄하는 심장의 이상이나 심장과 신장 사이의 불균형, 비위의 기능 손상, 간장이나 담의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한방치료법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혈을 조절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근심·걱정으로 인해 기능이 손상된 비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며, 병리적 산물인 단음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간장 본연의 영양소 합성과 독소 및 피로 물질의 파괴, 배출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고 마음의 흔들림이나 두려움이 사라지도록 담의 기운을 보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불면증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각각의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침, 뜸, 부항 등의 요법으로 기혈의 순환을 원할하게 해야 한다”며 “장기들 간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한편 각각의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을 통해 부족해진 기능들을 정상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을 도와주는 한약재를 이용해 만들어진 약침이나 환 등이 개발돼 불면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불면증은 평소 생활에서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되도록 규칙적으로 지키고, 낮잠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수면은 몸과 마음이 낮시간 노출되었던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편안해지고,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몸으로 유입된 영양소를 분해·합성해 활력을 얻도록 돕는다. 아울러 몸 안으로 유입된 각종 독소들을 분해 배출시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게끔 한다.
따라서 수면의 양과 질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가 길어지면 신체에 이상 반응을 가져 올 수 있다. 더불어 낮시간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불면증’ 증상
불면증이란 수면의 양과 질이 부족하거나 수면 효율성이 낮은 것을 말한다. 자려고 누어도 30분 이상 뒤척이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일단 잠이 들긴 했는데 자주 깨거나, 꿈만 많이 꾸어서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숙면장애, 그리고 잠을 자다가 이른 새벽에 깨어나 다시 잠을 못 자는 조기각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면증은 오장을 총괄하는 심장의 이상이나 심장과 신장 사이의 불균형, 비위의 기능 손상, 간장이나 담의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한방치료법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혈을 조절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근심·걱정으로 인해 기능이 손상된 비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며, 병리적 산물인 단음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간장 본연의 영양소 합성과 독소 및 피로 물질의 파괴, 배출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고 마음의 흔들림이나 두려움이 사라지도록 담의 기운을 보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불면증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각각의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침, 뜸, 부항 등의 요법으로 기혈의 순환을 원할하게 해야 한다”며 “장기들 간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한편 각각의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을 통해 부족해진 기능들을 정상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을 도와주는 한약재를 이용해 만들어진 약침이나 환 등이 개발돼 불면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불면증은 평소 생활에서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되도록 규칙적으로 지키고, 낮잠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