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도 주민등록번호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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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위험 원천 차단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즈도 보관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폐기한다. 해커들의 ‘먹잇감’인 개인 정보를 폐기해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과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까지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회원을 받을 때는 신용평가기관 등을 통해 본인 인증만 하고 주민등록번호는 보관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해 주민등록번호를 내년 말까지 전면 폐기하기로 했다”며 “신규 회원 가입 인증 절차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외부의 신용평가기관을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포털업체들이 잇따라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하는 것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문이다. 지난 7월 3500만명의 네이트·싸이월드의 개인정보와 지난달 말 1320만명의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하는 인터넷업체에 대한 비판이 들끓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과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까지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회원을 받을 때는 신용평가기관 등을 통해 본인 인증만 하고 주민등록번호는 보관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해 주민등록번호를 내년 말까지 전면 폐기하기로 했다”며 “신규 회원 가입 인증 절차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외부의 신용평가기관을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포털업체들이 잇따라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하는 것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문이다. 지난 7월 3500만명의 네이트·싸이월드의 개인정보와 지난달 말 1320만명의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하는 인터넷업체에 대한 비판이 들끓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