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은 21일 핵계측기집합체(ICI)가 원자력발전소용 전용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차세대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CI는 원자로 내부에서 핵분열량을 측정하는 계측기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우진은 2002년 세계 3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우진의 ICI는 현재 국내 원전에 100% 공급되고 있다. 국내 원전의 해외 수출시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진의 세계일류화상품 지정은 2002년 소모형 용융철 분석센서, 2006년 내산주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ICI는 기술 및 품질측면에서 선진국 제품과 동일하며, 높은 앞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 차세대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화 상품은 5년이내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2001년부터 지식경제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