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1313개 초·중·고·특수학교의 2012년 주5일수업 운영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개교(초등학교 2, 중학교 4, 고등학교 4)를 뺀 1303개 학교들이 주5일수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나머지 10개교 중 학교 일정상 아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못한 학교가 상당수 포함돼 실제로 주5일수업을 전면 시행하는 학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교육청은 시범운영을 실시해온 29개 학교들의 우수 사례를 보급하는 한편 나홀로 학생을 위한 토요 돌봄 확대 및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 운영, 교육소외 학생 지원 등을 계획하도록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각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초에는 서울시청 및 자치구청, 서울지방경찰청, 청소년수련 관련 기관 등과 교육청의 업무 책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3월 신학기 시작에 맞춘 주5일수업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