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포스코는 21일 서울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1000억원의 펀드는 중기청과 포스코가 각각 500억원씩 투자한다. 이 자금은 포스코의 주력제품인 철강재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수입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전액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납품단가로 포스코가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의 연구개발(R&D)협력펀드 조성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8년 정부와 1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지금까지 19개 과제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