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위원장 뒤에서 눈물 흘린 여성, 정체는?
조선중앙TV가 21일 낮 공개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 동영상에서 김정은노 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포착됐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 바로 뒤에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검정색 상복 차림으로 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바로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여정이거나 2009년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주변에 형인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없어 이 여성이 동생인 여정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2009년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에 득녀를 했으며, 형인 정철도 비슷한 시기에 득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며느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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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중앙TV가 같은 날 공개한 전날의 당·정·군 고위간부 참배 장면에서는 김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47) 국방위원회 과장이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옥은 검은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시신에 머리 숙여 참배하면서 슬퍼했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