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과 스타벅스커피컴퍼니는 프리미엄 캔커피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21일 출시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한 캔(200㎖)에 1500원.

기존 스타벅스 RTD(레디투드링크·병이나 캔으로 제조된 음료) 커피보다 커피 함량을 높이고 유원료 함량은 낮춰 진한 맛과 향을 강조했다. 카라멜이 들어가 단맛이 강한 카라멜 마키아또와 달리, 우유를 조금만 넣거나 우유 거품만을 얹은 에스프레소를 뜻하는 마키아토 본래의 깔끔한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가 신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내놓은 것은 2008년 ‘더블샷 아메리카노’에 이어 2번째다. 데럴 김 스타벅스 국제소비상품그룹 동북아시아 담당 이사는 “한국 소비자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유행과 변화에 민감할 뿐 아니라 RTD 커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동서식품을 통해 더블샷 캔커피 3종과 프라푸치노 병커피 5종, 디스커버리즈 냉장 컵커피 4종 등의 RTD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