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北 리스크 소멸 이틀째 급락…1147.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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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이틀째 급락하며 1140원대로 뚝 떨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1.25%) 하락한 1147.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40원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충격에서 완연하게 벗어났다.
전날보다 6.6원 내린 1155.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한때 1145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19일 장중 고점(1185원) 대비 40원이나 떨어졌다.
미국ㆍ유럽발 호재가 겹치면서 국내외 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 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하게 공급되면서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불확실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장중 달러 매도세에 낙폭을 점차 늘려갔다"며 "환율은 북한 리스크(위험)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관련 재료들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면서 1130~1160원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한 리스크(위험)은 단기 악재보다 중장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국채시장 안정에 힘입어 전날보다 55.35포인트(3.09%) 상승한 1848.41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오후 3시 5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1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77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1.25%) 하락한 1147.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40원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충격에서 완연하게 벗어났다.
전날보다 6.6원 내린 1155.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한때 1145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19일 장중 고점(1185원) 대비 40원이나 떨어졌다.
미국ㆍ유럽발 호재가 겹치면서 국내외 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 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하게 공급되면서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불확실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장중 달러 매도세에 낙폭을 점차 늘려갔다"며 "환율은 북한 리스크(위험)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관련 재료들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면서 1130~1160원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한 리스크(위험)은 단기 악재보다 중장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국채시장 안정에 힘입어 전날보다 55.35포인트(3.09%) 상승한 1848.41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오후 3시 5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1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77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