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체제] 개성공단 28~29일 임시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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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관리委, 북측과 합의
개성공단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신발제조업체 삼덕통상의 문창섭 대표는 21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28일과 추모 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틀간 공단 조업이 일제히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측 공단관리위원회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협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로만손 대표도 “공단이 이틀간 쉬지만 휴업에 따른 조업 차질은 나중에 기업들의 판단에 따라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는 내용도 남북 양측이 합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현지 분위기와 관련, “처음에는 남·북측 근로자들이 놀라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이 차분해진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자는 분위기가 남·북 근로자 사이에 조성돼 있어 정상적으로 조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북은 북측 근로자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개성공단 내 총국 사무소와 봉동지역, 개성시내 등 세 곳에 분향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한국 기업이 123개 입주해 있으며 770명의 남측 근로자가 4만8000여명의 북측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신발제조업체 삼덕통상의 문창섭 대표는 21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28일과 추모 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틀간 공단 조업이 일제히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측 공단관리위원회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협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로만손 대표도 “공단이 이틀간 쉬지만 휴업에 따른 조업 차질은 나중에 기업들의 판단에 따라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는 내용도 남북 양측이 합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현지 분위기와 관련, “처음에는 남·북측 근로자들이 놀라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이 차분해진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자는 분위기가 남·북 근로자 사이에 조성돼 있어 정상적으로 조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북은 북측 근로자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개성공단 내 총국 사무소와 봉동지역, 개성시내 등 세 곳에 분향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한국 기업이 123개 입주해 있으며 770명의 남측 근로자가 4만8000여명의 북측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