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대회 출전하고…미야자토 '유럽투어 상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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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우승으로 상금 1위
4승 청야니는 비회원 제외
4승 청야니는 비회원 제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단 2개 대회만 뛰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야자토는 21일 확정된 LET 상금 랭킹에서 36만3000유로를 획득, 멜리사 리드(영국·28만6000유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미야자토는 올해 LET와 미국 LPGA투어가 공동 주최한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만 출전했다. 미야자토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커트 탈락해 사실상 한 대회 상금으로 상금왕에 등극했다. 리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리며 상금을 쌓았으나 2위에 그쳤다.
다른 골프투어는 각종 랭킹을 산정할 때 최소 출전 대회 수를 규정하고 있지만 LET는 정식 회원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야자토가 상금왕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것은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 덕택이다. 청야니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LET대회에서 4승을 올렸지만 LET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금 랭킹에서 제외됐다.
미야자토는 “일본은 물론 다른 투어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며 “두 대회 출전만으로 상금왕이 돼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미야자토는 21일 확정된 LET 상금 랭킹에서 36만3000유로를 획득, 멜리사 리드(영국·28만6000유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미야자토는 올해 LET와 미국 LPGA투어가 공동 주최한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만 출전했다. 미야자토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커트 탈락해 사실상 한 대회 상금으로 상금왕에 등극했다. 리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리며 상금을 쌓았으나 2위에 그쳤다.
다른 골프투어는 각종 랭킹을 산정할 때 최소 출전 대회 수를 규정하고 있지만 LET는 정식 회원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야자토가 상금왕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것은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 덕택이다. 청야니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LET대회에서 4승을 올렸지만 LET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금 랭킹에서 제외됐다.
미야자토는 “일본은 물론 다른 투어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며 “두 대회 출전만으로 상금왕이 돼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