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선물 "이런 건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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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한 개로 33개 로프트…그립에 소변통…
골프다이제스트 '최악의 선물'
골프다이제스트 '최악의 선물'
골프용품처럼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제품도 드물다. 그러나 너무 독창적이고 튀어서 부담스러운 용품도 많다. 미국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12월호에 ‘선물해서는 안 되는 기발한 골프용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 개로 33개 클럽을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미국의 ‘해머커 슐레머(Hammacher Schlemmer)’는 한 개의 클럽으로 33개의 로프트를 만들 수 있는 ‘멀티 로프트 아이언’을 선보였다. 호젤 부분에 손잡이를 돌려 로프트를 조정할 수 있다. 오른손과 왼손잡이용을 내놨고 체형을 고려해 샤프트 길이는 37인치와 38.5인치 두 종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한 번 웃기려고 199.95달러를 투자하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비꼬았다.
◆용변 처리용 튜브 아이언
‘유로골프&고걸(UroGolf and GoGirl)’은 필드에서 급할 때 볼 일을 볼 수 있는 튜브 달린 아이언을 출시했다. 그립 부분에 있는 뚜껑을 열고 용변을 보면 된다.
◆알록달록한 체크바지
‘라우드마우스 골프(Loudmouth Golf)’가 존 데일리를 모델로 선보인 체크 바지.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치퍼스
100야드 이내에서 사용토록 한 치퍼스도 무용지물이라고 꼬집었다. 36도짜리 치퍼가 필요하다면 8번 아이언을 짧게 잡고 치라고 충고했다.
◆골프클럽 흔들의자
골프클럽을 등받이로 만든 흔들의자는 미 매사추세츠주의 마이크 벨리노 아티스트가 만들었다. 보기에도 불편하고 가격도 어린이용 280달러, 어른용 360달러로 비싸다고 혹평했다.
◆골프용품 휴대용 벨트
물통, 휴대폰, 볼, 연필, 장갑, 수건, 티 등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벨트다. 그냥 골프백에 담으면 되는 것들을 거추장스럽게 휴대하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디지털 스코어카드
4명의 스코어를 기입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제품이다. 4명의 9홀과 18홀 전체 스코어를 알려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무료 스코어카드와 연필을 나눠주지 않는 곳에서나 필요한 것이라고 핀잔했다.
이외에 클럽헤드와 샤프트를 24캐럿 순금으로 도금한 2900달러짜리 황금퍼터, 영국 선수 이안 폴터의 머리를 한 헤드 커버, 가발을 올린 모자 등이 최악의 골프용품으로 선정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 개로 33개 클럽을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미국의 ‘해머커 슐레머(Hammacher Schlemmer)’는 한 개의 클럽으로 33개의 로프트를 만들 수 있는 ‘멀티 로프트 아이언’을 선보였다. 호젤 부분에 손잡이를 돌려 로프트를 조정할 수 있다. 오른손과 왼손잡이용을 내놨고 체형을 고려해 샤프트 길이는 37인치와 38.5인치 두 종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한 번 웃기려고 199.95달러를 투자하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비꼬았다.
◆용변 처리용 튜브 아이언
‘유로골프&고걸(UroGolf and GoGirl)’은 필드에서 급할 때 볼 일을 볼 수 있는 튜브 달린 아이언을 출시했다. 그립 부분에 있는 뚜껑을 열고 용변을 보면 된다.
◆알록달록한 체크바지
‘라우드마우스 골프(Loudmouth Golf)’가 존 데일리를 모델로 선보인 체크 바지.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치퍼스
100야드 이내에서 사용토록 한 치퍼스도 무용지물이라고 꼬집었다. 36도짜리 치퍼가 필요하다면 8번 아이언을 짧게 잡고 치라고 충고했다.
◆골프클럽 흔들의자
골프클럽을 등받이로 만든 흔들의자는 미 매사추세츠주의 마이크 벨리노 아티스트가 만들었다. 보기에도 불편하고 가격도 어린이용 280달러, 어른용 360달러로 비싸다고 혹평했다.
◆골프용품 휴대용 벨트
물통, 휴대폰, 볼, 연필, 장갑, 수건, 티 등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벨트다. 그냥 골프백에 담으면 되는 것들을 거추장스럽게 휴대하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디지털 스코어카드
4명의 스코어를 기입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제품이다. 4명의 9홀과 18홀 전체 스코어를 알려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무료 스코어카드와 연필을 나눠주지 않는 곳에서나 필요한 것이라고 핀잔했다.
이외에 클럽헤드와 샤프트를 24캐럿 순금으로 도금한 2900달러짜리 황금퍼터, 영국 선수 이안 폴터의 머리를 한 헤드 커버, 가발을 올린 모자 등이 최악의 골프용품으로 선정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