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하나로저축銀 8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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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저축은행중앙회가 최대주주인 하나로저축은행을 8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본지 12월19일자 A6면 참조
하나로저축은행은 충북 청주에 본점이 있으며 서울 삼성동 등을 포함해 6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은 6179억원, 총 자본은 263억원이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하나로저축은행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등 개인소매금융 위주로 영업할 방침”이라며 “아주캐피탈의 여신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3월 각 저축은행으로부터 구조개선 적립금 750억원을 조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회수 지연 등으로 경영난을 겪던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해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잇따른 영업정지 등에 따른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인 영업 환경 악화로 하나로저축은행은 2009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 5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0회계연도에도 725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는 사이 하나로저축은행에 지원된 구조개선 적립금은 1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중앙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부실 규모가 커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마감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참여했다. 예보는 또 토마토2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23일까지 받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본지 12월19일자 A6면 참조
하나로저축은행은 충북 청주에 본점이 있으며 서울 삼성동 등을 포함해 6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은 6179억원, 총 자본은 263억원이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하나로저축은행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등 개인소매금융 위주로 영업할 방침”이라며 “아주캐피탈의 여신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3월 각 저축은행으로부터 구조개선 적립금 750억원을 조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회수 지연 등으로 경영난을 겪던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해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잇따른 영업정지 등에 따른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인 영업 환경 악화로 하나로저축은행은 2009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 5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0회계연도에도 725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는 사이 하나로저축은행에 지원된 구조개선 적립금은 1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중앙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부실 규모가 커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마감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참여했다. 예보는 또 토마토2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23일까지 받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