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1일 서울 등촌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소네가 몰고 온 꿈의 무지개’란 글을 쓴 조영찬 씨(41)에게 돌아갔다. 시각장애 1급과 청각장애 5급인 조씨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활용해 사람들과 소통하게 된 과정과 대학에 입학해 신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내용 등을 글에 담았다. 현재는 미국 헬렌켈러국립센터에서 재활 및 자립생활 프로그램 연수를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등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개척하는 모습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는 설명이다.

시각장애 1급인 이필용 씨(41)는 ‘아버님 전상서’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면의 글을 읽어주는 소프트웨어 ‘센스리더’를 이용해 컴퓨터를 배운 최씨는 현재 컴퓨터 방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