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 "은퇴 대비한 투자때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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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대비한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과거의 투자 패러다임에서 먼저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한국전력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공동주최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 장기투자를 해라, 적립식 펀드는 결국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등의 패러다임은 지난 50년간의 대세 상승기에 만들어진 투자 방법”이라며 “만약 대세 상승기가 꺾이고 전 세계가 성장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이런 패러다임이 유효한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장기투자는 무조건 옳다고 하지만 지난 11년간 198개 기업이 상장폐지됐고, 우리나라 주가지수만 봐도 전고점을 뚫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일정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 은퇴를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내년 주식시장은 유럽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철저한 위험관리와 함께 시장의 흐름을 따라 적극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신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한국전력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공동주최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 장기투자를 해라, 적립식 펀드는 결국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등의 패러다임은 지난 50년간의 대세 상승기에 만들어진 투자 방법”이라며 “만약 대세 상승기가 꺾이고 전 세계가 성장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이런 패러다임이 유효한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장기투자는 무조건 옳다고 하지만 지난 11년간 198개 기업이 상장폐지됐고, 우리나라 주가지수만 봐도 전고점을 뚫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일정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 은퇴를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내년 주식시장은 유럽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철저한 위험관리와 함께 시장의 흐름을 따라 적극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신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