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데시장 2위 업체 노비타가 미국의 고급 욕실·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콜러(Kohler)에 매각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노비타 지분 100%를 콜러에 900억원에 매각했다. 보고펀드와 콜러는 지난 8월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상세 실사와 가격 협상을 거쳐 이날 매매 대금을 주고받았다.

콜러는 1873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출발한 욕실·주방용품 제조사로 한국과 중국의 중저가 비데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노비타를 인수했다. 9월 국내에 고급 비데제품인 ‘누미(NUMI)’를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