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진미(眞味) '캐비아·푸아그라·송로버섯' 모아논 선물 얼마인가 보니…
롯데백화점이 설을 맞아 다양한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이색적인 상품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캐비아, 푸아그라, 홀 트러플(송로버섯)로 구성된 ‘세계 3대 진미세트(59만원, 벨루가 캐비어 12g, 푸와그라 80g, 홀 트러블 50g)’를 선보인다. 3가지 귀한 식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한 날을 맞아서 소중한 분에게 어울리는 선물세트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캐비아는 철갑상어 종류에 따라 크게 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루가 등 3종류로 나뉜다. 이 중 벨루가는 오랜기간(15년) 성장해야 채란할 수 있고 알이 커서, 다른 캐비어보다 귀하고 가격이 비싸다.

푸아그라는 프랑스어로 ‘살찐 간’이란 뜻으로 지방 함량이 높아서 맛이 풍부하고 매우 부드럽다. 트러플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 식탁 위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린다. 독특한 향이 음식 고유의 맛과 어우러져서 오묘한 조화를 만들어 맛이 단순한 요리와 더욱 어울린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전통 3대 한우인 칡소, 흑소, 황우를 한나로 모은 ‘전통 한우 3선세트(65만원, 4.2kg)’를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전통 한우 품종은 황우, 칡소, 제주흑우, 흑우 등 4가지다. 롯데백화점 ‘전통 한우 3선세트’는 이 중 제주흑소와 울릉도의 명품 울릉칡소, 황우의 고급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 세트이다. 세트 구성은 제주흑소의 등심과 불고기, 울릉칡소의 안심, 채끝, 국거리, 황우의 등심, 불고기로 되어 있다.

‘봉화 은어세트 1호(25만원)’도 특별하다. 은어는 민물고기로 맑은 물에만 서식해 회로 먹어도 맛이 일품인데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생선으로 유명하다. ‘봉화 은어세트 1호’는 귀한 생선인 은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한 세트로 구성했다. 은어간장조림 6마리, 은어훈제조림 10마리, 은어식혜 1병, 은어젓갈 1병, 송이버섯장조림 1병이다.

남도에서 나는 멸치, 새우 등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아침가리 5대 지역 명품세트(12만5000원, 자멸 400g, 충무소멸 300g, 여수중멸 350g, 완도대열 350g, 진도홍새우 170g)’도 준비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멸치는 크기에 따라서 5가지로 분류된다. 세멸(1.5cm 이하), 자멸(1.6cm~3cm), 소멸(3.1cm~4,5cm), 중멸(4.6cm~7.6cm), 대멸(7.7cm 이상)로 나뉜다. ‘아침가리 5대 지역 명품세트’에는 각 지역별 다양한 멸치뿐만 아니라 진도에서 나는 홍새우도 포함됐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식품 MD팀장은 "설 이색선물은 특색있는 선물을 선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명절을 맞아 귀중한 분을 위해 준비하는 것인 만큼, 롯데백화점 이색선물 세트는 차별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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