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 다이어트의 ‘적’

연말 회식자리 안 빠지고 다이어트 하는 비법 없을까
연말연시 많은 모임을 통해 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다. 사회생활 속에 일과 더불어 술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해주고 유연하게 연결시켜주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에게 연말에 찾아오는 술자리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과도 같다.

연말의 잦은 망년회나 회식 자리로 인해 갑작스러운 폭식과 음주로 다이어트 결심은 흔들리고 칼로리 높은 음식과 술로 인해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나중에 겪을 부작용이 의외로 크다. 단식과 같은 다이어트로는 살을 빼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령 살이 빠지더라도 영양 결핍과 변비, 탈모, 위장병은 물론 요요 현상 등의 부작용을 겪기 쉽다.

연말 즐거운 자리를 가지면서도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

박상진 일맥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순히 섭취열량을 줄여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닌, 체질을 정확하게 알고 유형별로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한방에서는 개인별로 수(水), 화(火), 토(土)의 3가지 체질로 분류해 특성 별로 장단점을 보완, 체중감량을 목표로 두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어트 탕약은 잦은 회식 자리에서 폭식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맥을 통해 개인별로 체질에 맞춰진 다이어트 처방인 만큼 건강도 챙기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탕약은 식욕억제와 포만감을 형성시켜주기 때문에 식전에 미리 복용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굶거나 단식으로 오는 요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체중 감량과 함께 혈을 자극해주는 한방 성형은 탄탄한 바디라인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혈의 자극으로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부종을 제거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매선요법이라고도 불리우는 한방성형은 팔뚝, 복부, 허벅지 등 늘어지고 처진 부위에 약실과 침을 이용한 요법으로 바디라인의 탄력과 라인을 잡아주는 시술”이라며 “체내에 삽입된 약실은 지속적으로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이후 서서히 녹으면서 흡수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바디라인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사회생활 속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술자리나 회식 자리를 무작정 회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급적 소량의 음식과 음주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