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과 진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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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증상은 통증과 관절변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질환이 아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도 확연히 구분되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변형을 동반할 수 있는 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시작되면 관절을 둘러싼 활막 조직에 여러가지 염증세포들로 이루어진 판누스라는 덩어리가 형성된다. 판누스는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면서 관절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 역시 약하게 만든다.
◆일반적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의 정상적인 기전이 사라진다.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개인마다 고통도 다르다. 일반적인 증상부터 살펴보면 식욕저하와 전신 피로감, 오한과 미열 등을 동반하면서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진다.
어느 한 관절에서만 시작하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여러 관절 부위에 통증과 열감으로 번지게 된다. 양쪽 관절에서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각할 경우 관절 기형으로 이어진다.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과 발등에서 잘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후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한 정도가 더 심하다”면서 “그런 증상은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특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상의 이상 증후나 류마티스 인자 양성판정, 류마토이드 결절과 같은 것들이 발견되어야 하지만 환자 개개인이 이러한 점을 확인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조조강직과 같은 기본적인 증상들을 숙지했다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으로 진행할수록 통증과 관절변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일반 류마티스 관절염이 만성으로 가게 되면 관절기형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가장 문제다.
김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변형이 처음 발병한지 2년 내에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단받은 후 1년 이내에 변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절 변형이 무서운 이유는 치료를 해도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질환이 아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도 확연히 구분되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변형을 동반할 수 있는 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시작되면 관절을 둘러싼 활막 조직에 여러가지 염증세포들로 이루어진 판누스라는 덩어리가 형성된다. 판누스는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면서 관절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 역시 약하게 만든다.
◆일반적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의 정상적인 기전이 사라진다.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개인마다 고통도 다르다. 일반적인 증상부터 살펴보면 식욕저하와 전신 피로감, 오한과 미열 등을 동반하면서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진다.
어느 한 관절에서만 시작하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여러 관절 부위에 통증과 열감으로 번지게 된다. 양쪽 관절에서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각할 경우 관절 기형으로 이어진다.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과 발등에서 잘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후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한 정도가 더 심하다”면서 “그런 증상은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특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상의 이상 증후나 류마티스 인자 양성판정, 류마토이드 결절과 같은 것들이 발견되어야 하지만 환자 개개인이 이러한 점을 확인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조조강직과 같은 기본적인 증상들을 숙지했다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으로 진행할수록 통증과 관절변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일반 류마티스 관절염이 만성으로 가게 되면 관절기형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가장 문제다.
김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변형이 처음 발병한지 2년 내에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단받은 후 1년 이내에 변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절 변형이 무서운 이유는 치료를 해도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