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북한의 상황이 당장 불안해질 가능성은 낮지만 유럽 재정 위기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어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할 것을 권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따른 급락 후 전날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김정은의 권력 승계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사태 추이와 시장 반응을 살펴가며 증시 대응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이 갑자기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고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도 부담스러워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북한, 유럽발 악재를 감안할 때 방어력이 뛰어난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섹터와 일시적인 원화 약세 수혜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