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전용 플로팅도크(OFD) 증설로 내년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은 유지했다.

허성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12년 1월부터 OFD의 증설 완료로 총 8개의 도크를 보유하게 돼 매출액 확대가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은 올해 13조4000억원보다 8000억원 이상 증가한 1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로 증설된 도크는 해양플랜트 전용으로 삼성중공업에서 수주한 FPSO 및 드릴십 등이 건조될 것이란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이러한 외형성장은 2012년 이익률 감소로 인한 잉여현금흐름(FCF)의 감소우려를 다소 해소시킬 수 있는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