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한경소비자대상] 삼성전자 '버블샷', 세탁·헹굼력 업그레이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말 출시한 2011년형 드럼세탁기 ‘버블샷’은 세탁기 본연의 기능과 편리한 부가기능이 결합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허를 받은 버블 기술과 위에서 쏟아지는 워터샷 기능이 접목돼 기존 제품보다 세탁력과 헹굼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세탁 시 아래에선 세제를 녹인 고운 버블이 나오고 위에선 세제가 섞인 워터샷이 분사되는 ‘이중 버블 침투 효과’를 내는 것이 강점이다. 덕분에 헹굴 땐 맑은 물의 워터샷이 옷감에 직접 분사돼 한번만 헹굼을 선택해도 99% 가까이 세제가 희석된다.

8월 말 출시한 제품부터는 사용 중 고장 발생 시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상동작을 진단하고 자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케어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케어 기능은 삼성앱스에서 ‘세탁기 스마트케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매뉴얼이나 A/S 신청 없이 손쉽게 대처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의류 별 세탁과 건조코스, 세탁조 위생관리 솔루션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킨다.

이 외에도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나이트 버블 코스’는 수면시간 동안 세탁, 헹굼, 건조는 물론 건조 후 통을 회전시켜 옷감에 구김이 가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이런 기능은 특히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비 세탁과 삶음 세탁이 추가된 ‘베이비 버블 코스’는 여성용 의류, 아기 옷 등을 청결하게 세탁해 신혼부부, 예비 엄마들이 선호하는 기능이다. 에어살균, 에어탈취, 이불털기 기술이 적용된 ‘건조 코스’와 아웃도어 의류를 손상 없이 세탁해주는 ‘버블스포츠 코스’ 등이 추가돼 남녀노소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고객들의 프리미엄 패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한 ‘버블샷 스타일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모델 장윤주가 참석해 자신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고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 400여명의 고객들에게 각종 의류관리 팁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패션 정보를 소개하고 복지센터의 아동들을 위한 자선경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2008년 첫 출시한 버블 1세대부터 최근의 버블샷까지 친환경 녹색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시간과 에너지는 줄이고 세탁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이 채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버블샷 드럼세탁기의 용량은 13㎏, 15㎏, 16㎏, 17㎏까지 총 네 종류다. 출고가는 119만원에서 164만원 선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