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한경소비자대상] 한화증권 '프리미엄 스마트 CMA', 年 4.9% 이자
한화증권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한 데 모은 ‘프리미엄 스마트 종합자산관리계좌(Premium Smart CMA)’를 지난 10월20일 출시했다.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제공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결합했다.

한화금융네트워크 최초의 복합금융상품인 프리미엄 스마트 CMA의 매력은 높은 이자와 함께 보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증권사 CMA에 플러스알파(+α)의 혜택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금리는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기본금리인 연 3.2%에 우대금리 1.7%를 더했다. 프리미엄 스마트 CMA를 급여이체 계좌로 등록하고 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이체하면 다음달부터 6개월 간 연 4.9%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최대 500만원에 대해 적용되며, 5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연 3.2%의 기본금리가 제공된다.

보험서비스는 우대금리 대상 고객이거나 CMA를 통해 펀드, 대출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가입 상품에 따라 우대수익연장보험, 펀드대납보험, 펀드보장보험, 대출면제보험, 상해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대수익연장보험은 우대금리 적용 대상 고객이 입원하거나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었을 때 해당기간 동안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6개월의 우대금리 적용 기간이 끝난 뒤 한달 이상 입원하거나 실직 상태에 있을 경우 월 4만2500원을 지급한다. 월 납입액 10만원 이상의 적립식 펀드(주식형)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입원이나 실직 기간 동안 월 적립액을 대신 내준다. 서비스 대상연령은 입원의 경우 만 15~60세, 실업은 만 15~53세다.

펀드보장보험은 적립식(월 10만원 이상) 또는 거치식(100만원 이상 입금)으로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만 15~60세 고객이 대상이다. 상해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할 경우 펀드 계약금액의 120%를 돌려주는 서비스다. 한화증권의 소액자동담보대출 등을 이용한 대출 고객의 경우엔 사망 시 1000만원 한도로 대출금 상환을 면제받는 대출면제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 61~70세 고령 고객이라면 대한생명이 제공하는 상해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식형펀드(거치식)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한 경우 사망 시 보험금 500만원을 CMA 계좌로 지급받는다.

고객이 원할 경우 대한생명과 제휴한 상조회사의 상조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동일한 가격대의 일반 장례상품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구성한 서비스다.

정기왕 한화증권 상품본부장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실직에 대비해 보험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주된 특징”이라며 “기존 펀드가입자들도 펀드이동제를 통해 손쉽게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