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한경소비자대상] 넥센타이어 '엔블루 에코', 기름값 年 15만원 덜드는 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 8월 친환경프리미엄 상품인 ‘엔블루 에코’를 출시했다. 그린 에너지시대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타이어로 에너지 효율성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줄인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다.

엔블루 에코의 가장 큰 특징은 연비절감 효과다. 연비절감 소재를 사용해 회전저항 저감성능을 30% 향상시켰다.

타이어가 도로를 주행할 때 노면 마찰을 줄이고 차체하중으로 인해 발생되는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기존 상품에 비해 연비를 5.7% 개선할 수 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일 때 준중형급 자동차의 경우 연 74.7ℓ, 연간 약 15만원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켰다. 엔블루 에코는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상품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4%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엔블루 에코를 장착한 자동차 한대가 10년간 20만㎞를 달리면 314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인 약 1.76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마모성 소재를 적용, 타이어 수명을 기존 상품보다 30% 향상시켜 타이어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엔블루 에코는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타이어 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가 총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캐쉬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엔블루 에코를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OK캐쉬백 가맹점과 탄소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소캐쉬백 포인트 3000점이 적립된다. 이중 10%는 녹색성장기금으로 조성돼 나무심기 등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엔블루 에코는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10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전인 ‘2011 대한민국 우수 산업디자인’전에서 국내 타이어 제품 중 유일하게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됐다.

넥센타이어는 엔블루 에코의 향상된 성능을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체험단을 운영하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토록 하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엔블루 에코를 장착하고 4주 동안 연비성능, 마모성능, 승차감 등을 직접 테스트해 온라인 후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체험단이 젖은 노면이나 고속주행 등 각자 독특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타이어를 시험해본 결과 연비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또 정숙성과 핸들링, 경쟁력 있는 가격도 장점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엔블루 에코를 시작으로 미래시장을 선도해나갈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능력과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