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29달러 오른 배럴당 102.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4달러(3.6%) 상승한 배럴당 97.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6달러 뛴 배럴당 107.3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 따라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68만5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19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5.7%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가 자국 기업 7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기업환경지수(BCI)가 107.2로 전월(106.6)보다 상승했다.

스페인은 이날 만기 3∼6개월의 국채 56억4000만유로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90달러(1.3%) 오른 온스당 161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