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옷장 털어 내놓은 경매…첫 상품은 푹파인 원피스

동물 보호를 위해 이효리가 나선다.

옥션은 가수 이효리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이효리 애장품 사랑나눔경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7일까지 4주간에 걸쳐 실시된다.

이효리가 기증한 애장품 총 100여 점에 달한다. 매주 20~30여 점의 새로운 제품들이 총 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의류부터 신발, 악세서리까지 패션 아이콘 이효리가 애용한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경매 시작가는 최저 1만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다. 제품별로 경매 시작가는 차이가 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경매에서는 이효리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한 체크 셔츠부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켜 주는 섹시한 미니 원피스까지 총 20종의 제품이 진행된다. 등산을 좋아하는 이효리의 애장품 등산화, 민낯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뿔테 안경을 비롯해 D&G 스커트, 톰포드 선글라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의 제품들도 경매 아이템으로 올라와 있어 패션 피플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는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옥션 사이트 내 자선경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경매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경매 마감까지 최고가를 제시하는 입찰자에게 애장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양경덕 옥션 브랜드마케팅 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동물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이효리씨와 함께 이와 같은 자선 경매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스타일 아이콘 이효리씨의 패션 아이템도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팬들에게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선 경매의 수익금은 동물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카라는 이효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물시민단체다. 현재 키우고 있는 강아지 ‘순심이’ 역시 카라에서 봉사활동을 갔다가 입양하게 된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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