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날 대비 500원(2.22%) 떨어진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6일부터 사흘연속 40% 이상 급등했지만, 이날 급등장에서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매일유업의 주가는 내년 국내 실적의 턴어라운드와 유아복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1개월간 76% 상승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출산율 감소로 국내 유아복 시장이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는데다 동종 업체인 아가방컴퍼니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높지 않다"며 "현 시점에서 아직 비중이 작은 중국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하기에도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