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는 21일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필리핀 공장(PSPC)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서 최초로 필리핀에 진출해 지난해 1월 PSPC를 설립했으며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없었으면 STS반도체통신 필리핀 공장(PSPC)의 성공적인 가동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견 기업으로서 해외에서는 낮은 신용도와 인지도로 현지 은행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면서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수출입은행이 주도적인 파트너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STS반도체의 신용을 통해 2900만 달러를 직접 지원하고 후속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투스텝복합금융상품을 통해 필리핀 현지 최대 은행인 BDO(Banco De Oro Unibank)와 제휴해 8300만달러 여신한도를 제공하는 등 총 1억1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대정부 상생차원의 국책은행의 지원에 힘입어 필리핀 정부로부터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구축의 지원을 받아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착공을 완료할 수 있었다.

현재 PSP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력,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 움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