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표적항암제인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부광약품이 미국 기업인 LSK바이오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회사 측은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혈관성장인자(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의 아파티닙 메실레이트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미국의 헌츠먼 암연구소(Huntsman Cancer Institute)와 국내 아산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