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경쟁력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영찬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800만대로 추정되며,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한 35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선제적인 롱텀에볼루션(LTE)폰 출시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8.3% 증가한 1억60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지배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른 부품 부문과의 시너지 극대화도 지속돼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20조5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8월 장중 저점(67만2000원) 대비 약 50% 상승했다"면서도 "전날 종가는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9.8배로 모바일 시장내 지배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